름름한 식사생활
(양양) 송월 메밀국수.
름름한하루
2021. 4. 26. 18:55
지난 양양 여행은 말그대로 미식 여행이었던 듯 하다.
미식의 마무리로 제격인 메밀국수(막국수)를 맛있게 먹고 여행을 끝냈다.
(또 가고 싶은 여행.....)
송월 메밀국수는 철철넘쳐가 찾은 맛집으로, 꽤 꼬불꼬불 길을 따라 들어갔다.
도착해서보니 작은 옛날집같은 식당에 주차장에 차가 꽤 많았다. 맛집이 맞구나!!!

나는 미식가이기보다는 대식가에 속하는 편이라(름름해,,,) 냉면도 평냉, 물냉보다 비냉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철철넘쳐에게 스며들었다...ㅋㅋ
하도 뺏어먹어서 이제 나도 물메밀국수로 시켰다.
그리고 뉴뉴가 좋아하고 우리모두 좋아하는 수육(23,000)을 시켰다.
막국수집에서 파는 수육이 은근 맛이 호불호가 갈리는데,
맛도 맛이지만 가격도 사악한 곳이 꽤 있다.


이곳 수육은 정말 맛있었다. 같이 나오는 김치가 막 담근 겉절이 김치가 아닌 살짝 맛이 든 묵은지 였는데
수육이랑 너무 잘어울렸다. 깔끔하고 군침도는 맛 지금도 또 생각나는 맛... 같이 나온 무김치도 꽤 맛있고, 메밀국수에도 곁들여 먹는듯한 양념장(다대기)가 또 그렇게 맛이있다. 비빔메밀국수도 괜찮을 느낌.
이 날 일요일 오후, 점심 타임이 살짝 지나서 갔는데도 손님이 꽤 있어서
수육이 나오고 좀 지나서 매밀국수가 나왔는데, 담백하고 깔끔한 메밀국수에 수육이랑 김치, 양념장 얹어서 먹으니 딱 조화도 좋고 맛있었다!
매밀면의 특유의 끊기는 듯한 맛과 곡물맛(?)을 좋아한다면 그 맛을 아낌없이 느낄 수 있다!

다음에 또가야 할 것 같다.
속초나 양양 여행하면서 들러볼 만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