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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하루는 름름해 그렇게 동위원소 치료. 거의 1주년(?)이 되가는 시점에 남기는 동위원소 치료 후기.연달아 기록을 남기려고 했지만, 자꾸만 게으름이 이겨버려 이제서야 남긴다.(…)4월 3일, 봄이 막 만개하는 서울에 도착했다.타이로젠 주사를 맞으러 강릉 아산 병원에 가는 날부터 챙겨놨던 캐리어에동위원소 입원을 위한 짐들은 모두 챙겨놨었다.입원 준비물은 수술 입원과 크게 차이는 없지만,동위원소(방사성) 약을 투여한 후,사용한 물건들을 폐기하고 와야 해서 치약, 칫솔, 컵 등은 버리고 올 수 있는 것들로 챙겼다.폰과 아이패드는 버릴 수 없기 때문에.. 지퍼백과 알콜스왑을 챙겨 갔다. (왠지 찝찝함에 다녀와서 케이스를 바꾸는 정도..)그리고 제일 중요한 준비물은 신 맛이 나는 간식류였다.레몬사탕, 파인애플, 레모나 등. 이유는 약이 남아있는 갑상선.. 더보기
  • 내 하루는 름름해 10번의 마음. 나는 1년 중 가장 좋아하는 날이 있다.바로 크리스마스. 추위를 많이타면서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 겨울이었던 아이러니 처럼,추운 계절에 마음이 절로 따뜻해지는겨울의 최고점은 크리스마스가 아닌가 싶다.11월 1일만 되도, 스벅엔 크리스마스 메뉴가 출시되고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뭐가 되는지 떠들석해지면 뭔가 마음이 붕 뜨는 기분이 든다.스벅도 백화점도 없는 이곳에서도 마음만은 그런 설레임에 편승해있다.추운 겨울에도 따스함이 느껴지는 날.마음 한 구석 외로움을 느낄때도 어디선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날.영화가 만들어준 환상 같지만, 내 마음이 포근하면 그냥 좋은 것 같은 날.내가 느낀 좋은 기분을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대학생 시절, 종강하고 긴 방학에 들어간 날 중에 서점에 들렀다가 크리스마스.. 더보기
  • 내 하루는 름름해 동위원소 치료. 방사성 치료제를 먹는다고? 동위원소 치료 후기 1탄. 갑상선암 치료로 1단계 전절제 수술을 마친 후, 약 3달이 되는 시점에 2단계인 동위원소 치료를 받았다. 동위원소 치료는 “농사로 비유하자면 잡초(암 세포)를 낫으로 베어내는게 수술이라면, 남아있는 잡초의 뿌리까지 없애기 위해 제초제를 뿌리는 것과 같다.” 라고 내분비내과 교수님이 설명해주셨다. 반절제로 갑상선 조직이 남아 있는 경우엔 하지 않고, 전이가 있어 갑상선을 전절제 하고, 림프전이로 떼어낸 조직에서 일정 비율 이상의 암으로 판명된 조직이 있는 경우 동위원소 치료를 진행한다. (나의 경우는 17개 조직 중 7개가 암세포가 나왔다고 한다. by. 이비인후과 교수님) 동위원소 치료를 하는 방법도 전이의 정도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른 것 같다. 나의 경우 수술 후, 신지로.. 더보기
  • 내 하루는 름름해 그렇게 다시 일상으로. 모든 경험은 많은 부분이 우리의 내면으로 들어와 남는다. 계속 우리와 함께 한다. 그러다가 건강할 때나 아플 때의 어느날, 문득 기억의 수면으로 떠오른다. 몸과 영혼은 아무것도 잊지 않는다. 나뭇가지는 자신을 흔들던 바람과 스쳐 지나간 돌멩이를 언제까지나 기억한다. 긴 세월을 살아온 나무와 모래에게 물어보라. (매일 읽는 헨리데이비드 소로, 1841년 2월 8일의 일기) 2024년 1월 5일. 갑상선암 수술을 했다. 어쩌면 수 많은 다행으로 일상으로 조금씩 돌어오고 있다. 갑상선암이라는 병과 그 치료과정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지만, 어찌됐든 나의 경험으로 삶의 중요한 과정을 지나오는 중이라 생각한다. 수술은 정말 두렵고 겁이나는 일이었지만, 다행이 잘 끝났다. 수술 시간도 예상보다 길지 않았고, 수술 후 .. 더보기
  • 내 하루는 름름해 아. 갑상선. intro. 갑자기 남겨보는 포스팅의 주제가 무려 암.일줄이야. 그동안 직장건강검진을 2년에 한번씩 해왔던 나. 올해도 서둘렀으나 겨우 막차를 탄 11월. 건강검진을 받았다. 검진 전날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노키즈 모임도 갖구, 학교도 놀러가서 모교 방문한 한 세대 늙은(?) 동문 너낌쓰도 좀 내고 기분이 좋았던 하루였는데.. 다음날 아침 일찍 시작한 건강검진. 갑상선 초음파에서 이번엔 모양이 좀 안좋다고 세침 검사를 받아 보시라고 들었다. 진료의뢰서를 받는 김에 당일 검진센터에 있는 내과에서 가능하면 다 받고 싶었는데 불가했다. 태백에 마땅한 병원이 없어서, 어차피 동해나 강릉으로 다녀와야 할 것 같아 강릉아산병원에 전화로 바로 예약을 했다. 그리고 시작된 나의 갑상선 일지.이 기록은 이제 나에게 주어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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