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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름하게

그렇게 동위원소 치료. 거의 1주년(?)이 되가는 시점에 남기는 동위원소 치료 후기.연달아 기록을 남기려고 했지만, 자꾸만 게으름이 이겨버려 이제서야 남긴다.(…)4월 3일, 봄이 막 만개하는 서울에 도착했다.타이로젠 주사를 맞으러 강릉 아산 병원에 가는 날부터 챙겨놨던 캐리어에동위원소 입원을 위한 짐들은 모두 챙겨놨었다.입원 준비물은 수술 입원과 크게 차이는 없지만,동위원소(방사성) 약을 투여한 후,사용한 물건들을 폐기하고 와야 해서 치약, 칫솔, 컵 등은 버리고 올 수 있는 것들로 챙겼다.폰과 아이패드는 버릴 수 없기 때문에.. 지퍼백과 알콜스왑을 챙겨 갔다. (왠지 찝찝함에 다녀와서 케이스를 바꾸는 정도..)그리고 제일 중요한 준비물은 신 맛이 나는 간식류였다.레몬사탕, 파인애플, 레모나 등. 이유는 약이 남아있는 갑상선.. 더보기
동위원소 치료. 방사성 치료제를 먹는다고? 동위원소 치료 후기 1탄. 갑상선암 치료로 1단계 전절제 수술을 마친 후, 약 3달이 되는 시점에 2단계인 동위원소 치료를 받았다. 동위원소 치료는 “농사로 비유하자면 잡초(암 세포)를 낫으로 베어내는게 수술이라면, 남아있는 잡초의 뿌리까지 없애기 위해 제초제를 뿌리는 것과 같다.” 라고 내분비내과 교수님이 설명해주셨다. 반절제로 갑상선 조직이 남아 있는 경우엔 하지 않고, 전이가 있어 갑상선을 전절제 하고, 림프전이로 떼어낸 조직에서 일정 비율 이상의 암으로 판명된 조직이 있는 경우 동위원소 치료를 진행한다. (나의 경우는 17개 조직 중 7개가 암세포가 나왔다고 한다. by. 이비인후과 교수님) 동위원소 치료를 하는 방법도 전이의 정도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른 것 같다. 나의 경우 수술 후, 신지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