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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름한 식사생활

(집밥)미나리 삼겹살.



우리집은 제철음식은 보약이라 생각하고 꼭 챙겨먹으려고 한다.
태백에서 살면서 더욱 잘 챙겨먹는 듯한데 아마도 어머님께서 잘 챙겨주셔서 일거다. (든든해요bb)


제철 먹거리는 시장이나 마트에 가보면 알 수 있지만,
우리집 저녁 최애프로그램인 생생정보도 한 몫한다. 우리가족은 생생정보 애청자다.

어머님이 금요일 저녁에 집으로 부르셔서 가보니,
며칠 전 생생정보에서 봤던 미나리가 한 가득 있었다.

남편은 어렸을 적 가족들과 집에서 바닥에 신문지깔고 부르스타(?)에 구워먹었던 삼겹살이 가끔 생각난다고 했었다.
그 맛이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어머님이 그 추억의 식탁을 소환해주셨다.
친구분이 주셨다는 고깃집 불판에 구워 먹는 미나리삼겹살은 정말 꿀맛이었다.



미나리의 향이 삼겹살과도 잘 어울렸다.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더부룩함 없이 속이 편안해서 좋았다.
미나리 한 단이 꽤 양이 많았는데, 어느새 순삭. 고기도 순삭.

역시 제철음식은 보약이었던 것이다bb





칼집삼겹살과 미나리의 조합은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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