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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름한 식사생활

(서울) 긴스시. 오마카세런치. 서울에 볼일이 있어 올라간 김에 해산물을 좋아하는 우리부부는 오마카세런치를 다녀오기로 했다. 오마카세는 셰프에게 모든 걸 맡긴다는 뜻으로, 셰프가 내어주는 생선을 맛보는 것인데. 지난 유행인데 이제 알았나 싶지만. 서울에 오마카세열풍(?)이 불고있거나 불었나보다. 재작년인가 신이문에서 먹어보았던 식당도 전화로 미리 연락하고 가긴 했지만, 다시 검색해보니 완전히 예약제로 바뀌었고, 왠지 당일에 가서 주세요!하면 못먹을 것 같은 분위기.. 서울에 유명한 집들은 왠만하면 어플이나 ㄴㅇㅂ예약으로 한 달전에 예약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수강신청같은 광클이 필요할 정도라 “스강신청”이라는 말이 나왔다고 하니, 이번엔 미리 예약을 못했지만 다음에 “여의도의 축복”이라는 곳은 가볼 수 있으려나,, 금요일 급히 찾아보.. 더보기
(양양) 송월 메밀국수. 지난 양양 여행은 말그대로 미식 여행이었던 듯 하다. 미식의 마무리로 제격인 메밀국수(막국수)를 맛있게 먹고 여행을 끝냈다. (또 가고 싶은 여행.....) 송월 메밀국수는 철철넘쳐가 찾은 맛집으로, 꽤 꼬불꼬불 길을 따라 들어갔다. 도착해서보니 작은 옛날집같은 식당에 주차장에 차가 꽤 많았다. 맛집이 맞구나!!! 나는 미식가이기보다는 대식가에 속하는 편이라(름름해,,,) 냉면도 평냉, 물냉보다 비냉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철철넘쳐에게 스며들었다...ㅋㅋ 하도 뺏어먹어서 이제 나도 물메밀국수로 시켰다. 그리고 뉴뉴가 좋아하고 우리모두 좋아하는 수육(23,000)을 시켰다. 막국수집에서 파는 수육이 은근 맛이 호불호가 갈리는데, 맛도 맛이지만 가격도 사악한 곳이 꽤 있다. 이곳 수육은 정말 맛있었다. 같이.. 더보기
(속초) 아쿠아 딜리버리. 양양에 숙소를 잡고 정말 너무 오랜만에 여행을 다녀왔다. 아무래도 바깥 외식은 쉽지 않으니, 회를 포장해와서 숙소에서 먹기로 하고 출발했다. 철철넘쳐가 발견한, 가성비 엄청난 포장, 배달 전문 횟집 아쿠아딜리버리. 가기 전 블로그로 보고 가격이 정말 저렴해서 놀랐는데, 수산업을 오랫동안 하신 사장님이 속초의 맛을 보여주고자 야심차게 준비하셨다는..! 포장 안 편지를 보고 쌍엄지를 치켜들었다. 위치는 속초 시내쪽에 있다. 엑스포공원 근처.(사실 속초 시내가 확실히 어딘지 모르는 외지인이지만,, 스벅DT, 맥도날드 근처였다. 메가박스도 있고 요정도면 외지인 눈엔 충분히 시내??) 메뉴는 모둠회, 해산물 찜 등이 있고, 생물해산물은 멍게, 전복, 가리비가 있었다. 개불이 없어서 아쉽지만,,! 우리는 뉴뉴도 회.. 더보기
(태백)사랑방. 갈비탕 그리고 만두. 모처럼 날이 풀린 주말, 든든하게 점심 먹으러 태백산 당골광장 아래 있는 사랑방을 가보았다. 새로 지은 한옥 분위기에, 앞마당도 넓다. 주차도 바로 앞에 5~6대 정도 충분한 편이다. 실내도 넓고 쾌적한 편이다. 깔끔해서 손님 모시고 가기에도 괜찮을 듯한 분위기. 메뉴는 불고기전골도 있고 다양한데, 냉면 전문으로 되어있지만 소문엔 갈비탕이 맛있다고 들어서 름름하게 갈비탕을 주문했다. 커다란 뚝배기 그릇에 큰 갈비대가 들어있다. 살이 매우 많은 편은 아니지만 질기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뉴뉴도 고기 더 달라며 밥을 말아서 꽤 맛있게 먹었다. 철철넘쳐의 선택은 얼큰한 한우국밥(9,000). 한우국밥도 얼큰하고 콩나물이 들어가 시원한 국밥의 맛이다. 해장에도 좋을 듯하고 꽤 얼큰하다. 한우국밥은 갈비.. 더보기
(삼척)연안식당. 꽃게살비빔밥. 주말 오후 삼척해변(해수욕장)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삼척해변에 먹을곳이 꽤 많이 생겼다. 예전엔 대기표 50번대를 받아 기다리며 먹었던 ㅂㅇ막국수만 있었는데, 솔비치 리조트가 오픈하고 바닷가 주변으로 새로운 식당들이 많이 생겼다. 메뉴로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연안식당을 가보기로 했다. 연안식당은 서울에서 본 적 있는데, 삼척에도 생겼구나 하면서. 저녁 시간대라 손님은 꽤 있는 편이었는데, 사회적거리두기로 띄엄띄엄 앉을 수 있었다. 내부는 꽤 넓은 듯 했다. 뉴뉴는 어린이 꼬막비빔밥이 있어 시키고, 나는 꽃게살비빔밥을, 남편은 매콤낙지비빔밥을 시켰다. (메뉴선택 개성 무엇?) 어린이 꼬막비빔밥(4,000)은 뉴뉴가 아주 잘 먹었다. 맵지 않은 간장양념이고 테이블에 제공되는 참기름이 향이 진하고 맛있.. 더보기
(집밥)미나리 삼겹살. 우리집은 제철음식은 보약이라 생각하고 꼭 챙겨먹으려고 한다. 태백에서 살면서 더욱 잘 챙겨먹는 듯한데 아마도 어머님께서 잘 챙겨주셔서 일거다. (든든해요bb) 제철 먹거리는 시장이나 마트에 가보면 알 수 있지만, 우리집 저녁 최애프로그램인 생생정보도 한 몫한다. 우리가족은 생생정보 애청자다. 어머님이 금요일 저녁에 집으로 부르셔서 가보니, 며칠 전 생생정보에서 봤던 미나리가 한 가득 있었다. 남편은 어렸을 적 가족들과 집에서 바닥에 신문지깔고 부르스타(?)에 구워먹었던 삼겹살이 가끔 생각난다고 했었다. 그 맛이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어머님이 그 추억의 식탁을 소환해주셨다. 친구분이 주셨다는 고깃집 불판에 구워 먹는 미나리삼겹살은 정말 꿀맛이었다. 미나리의 향이 삼겹살과도 잘 어울렸다. 배부르게 먹.. 더보기
(정선)사북청년몰. 주말, 태백과 가까운 사북에 청년몰이 생겼다고 해서 아점을 먹을겸 방문해보았다. 주말은 름름하게 아점먹기(브런치 스럽게...?) 사북시장 앞에 청년몰 건물이 들어서 있었다. 건물 앞 노상공영주차장에 주차 할 수 있고, 이용한 청년몰 상점에서 주차권을 받을 수 있다. 4층 건물이고, 엘레베이터도 있다. 현재는 분식(떡볶이 등), 돈가스, 수제버거, 중식 먹거리가 있고 커피, 케잌, 플라워 샵, 문구소품(스티커)샵 등이 있었다. 우리는 취향에 맞게 각기 다른 메뉴를 선택했다. 1. 보스짬뽕. 짬뽕&멘보샤 셋트(13,000) 철철넘쳐의 선택은 짬뽕! 보스짬뽕의 짬뽕에 름름하게 멘보샤 얹기! 짬뽕은 불향과 매운맛이 강한편인데, 따로 셀프코너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흰밥을 말아서 짬뽕밥으로 먹으니 더 맛있었다... 더보기
(태백)정풍각. 우리가족은 중식을 꽤 즐기는 편이다. 특히 짬뽕은 미식가인 철철넘쳐의 주요 탐험아이템이다. 뉴뉴도 짜장을 좋아하기도 하고, 가끔은 짬뽕을 도전해보기도 한다. 그리고 난 름름하게 탕수육! 태백은 황지에 식당이 많이 몰려 있지만, 소도, 장성에도 맛집은 많다. 이 날은 오랜만에 장성으로 중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왠지 장성이 태백의 남부(?)라 장성을 가면 “내려간다”고 말하는 듯 하다.) 오늘은 정풍각을 가보았다. 언덕을 거의 내려가 끝무렵에 있는 식당이다. 철철넘쳐의 선택은 해물짬뽕, 뉴뉴와 나는 짜장과 탕수육.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이었다. 짜장도 소스가 엄청 많아서 배가 많이 고프다면 밥을 시켜서 비벼먹어도 남을 것 같은 양이었다. 다만 배부르지 않았는데 면은 조금 적은 느낌. (짜장이 5천원으로 저렴.. 더보기